심진화 “김형은·아버지, 같은 해 사망..아픈 해였다” 눈물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6.01 08: 27

개그우먼 심진화가 콤플렉스 극복기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쏟았다.
심진화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가족의 품격-풀하우스’(이하 ‘풀하우스’)에서 아버지를 생각하며 콤플렉스를 극복했다고 밝혔다.
이날 심진화는 ‘미녀 삼총사’로 함께 활동했던 동료 故김형은의 사고를 언급하며 “그 사고 이후 5개월 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나한테는 아픈 해였다”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또 심진화는 “이후 공연을 가면 나는 개그우먼이고 개그를 해야하는데도 객석에서는 나를 동정의 시선으로 바라봤다. 이러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드라마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 수 없이 떨어졌지만 ‘2009 외인구단’에 밝은 역할로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심진화는 “항상 ‘나는 심규수의 딸이다’라는 주문을 외웠다. 내게는 아빠의 이름을 외치는게 콤플렉스 극복법이다”라고 말하며 이야기를 마무리 지어 박수를 이끌어냈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남편 김원효는 엄지손가락을 들며 아내를 응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故김형은은 지난 2007년 1월 교통사고를 당해 대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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