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슈투트가르트 이어 묀헨글라트바흐 관심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6.01 08: 33

지동원(22, 선덜랜드)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에 이어 이번엔 묀헨글라트바흐다.
독일 축구 전문 키커는 묀헨글라트바흐가 다음 시즌 공격진 보강을 위해 지동원을 점찍었다고 전했다. 2명의 선수를 노리고 있는데 그 중 1명이 지동원이라고 설명했다.
키커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막스 에벌 묀헨글라트바흐 이사가 다음 시즌 공격진 보강을 위해 지동원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동원은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7경기에 출전해 5골을 터트리며 아우크스부르크의 잔류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골을 넣은 4경기서 모두 승리를 이끌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8위에 그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출전 티켓을 얻지 못했다. 34경기 45득점에 그친 빈공이 원인이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최전방 공격수가 아님에도 후반기에만 5골을 터트린 지동원을 영입해 앞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관심은 묀헨글라트바흐에 국한되지 않는다. 독일 매체 'SPOX'는 지난달 30일 "슈투트가르트가 공격진 보강을 위해 4명의 선수를 후보에 올려놓았다"면서 "지동원도 이들 중 1명"이라고 전했다. 이외 임대 신화의 무대였던 아우크스부르크도 지동원의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다.
관건은 이적료다. 원소속팀 선덜랜드는 당초 지동원을 미운오리 취급했지만 유럽 무대에서 명성을 떨치자 높은 몸값을 요구하고 있다. 추정되는 이적료는 300만 유로(약 44억 원)다.
지동원이 올 여름 차기행선지로 어떤 팀을 선택하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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