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페예그리니가 아니라 마르티네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6.01 10: 02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위건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로?.
마르티네스 위건 감독이 맨시티로 부임할 수도 있다.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맨시티가 두 번째 옵션으로 마르티네스 감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더 선'은 마르티네스 감독이 에버튼의 신임 감독 경쟁에서 떨어졌었다면, 맨시티가 제안을 했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현재 공석인 맨시티의 감독직에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의 부임이 유력하지만, 두 번째 옵션으로 마르티네스 감독이 있다는 것이다.

마르티네스 감독이 맨시티 감독 후보에만 물망에 오르내리는 것은 아니다. 이번 시즌 위건을 FA컵 우승으로 이끈 마르티네스 감독은 데이빗 모예스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난 에버튼의 감독직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미 빌 켄라이트 에버튼 구단주가 마르티네스 감독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켄라이트 구단주는 마르티네스 감독만 고려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켄라이트 구단주의 머릿속에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단장으로 있는 랑프 랑닉도 있다. 랑닉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하노버, 샬케, 호펜하임 등을 지휘한 바 있다.
결국 마르티네스 감독은 확실한 자리가 없는 상황이다. 에버튼 감독이 되기 위해서는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내야만 한다. 맨시티 감독직도 어디까지나 맨시티의 두 번째 고려 대상이다.
한편 마르티네스 감독의 측근은 마르티네스 감독이 다른 옵션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 3의 팀이 마르티네스 감독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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