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PD, 미각 女아나 성희롱하다 보직 박탈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6.01 09: 59

[OSEN=이슈팀]일본 굴지의 방송사 PD가 간판 여자아나운서를 성희롱하다 보직해임되는 일이 벌어졌다.
스포츠전문지 일본 언론들은  의 시사 보도 프로그램 의 한 남성 프로듀서가 캐스터인 야마기시 마이(26) 아나운서를 비롯해 여성 스태프 몇몇을 성희롱한 혐의로 보직 해임됐다고 1일 일제히 보도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06년부터 이어온 장수 프로그램이다.
문제의 PD는 야마기시 아나운서와 둘 만의 데이트 회식을 요구하거나 분장실에 들어가는 등 성희롱에 준하는 행동을 줄곧 해왔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다른 여성 스탭에게도 비슷한 행동을 하다 이번에 걸려들었다. 방송사는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수위를 최종 결정한다. 

수영복 캠페인 걸 출신인 야마기시 아나운서는 지난 2007년부터 아사히 TV의 캐스터로 입문해 최근 NHK 등에서 주로 스포츠 계열의 프로그램에서 프리 아나운서로 경력을 쌓아왔다. 168cm의 키와 늘씬한 미니스커트 차림의 미각 아나운서로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학생시절 수영과 골프선수로 대회에 입상하는 등 스포츠에서 다채로운 경력도 있다.
특히 지난 3월부터는 스포츠 영역을 뛰어 넘어 시사 프로그램인 캐스터에 발탁받아 눈길을 모았다. 당시 문제의 PD는 야마기시 아나운서의 발탁 배경에 대해 "미니스커트가 아니다. 인터뷰 기술이 있고 외면보다는 내면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야마기시 아나운서에게 미니스커트를 입히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osenho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