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우찬 인턴기자] 부상으로 시름을 앓고 있는 돈 매팅리(52) LA 다저스 감독이 이색적인 라인업을 구성했다.
1일(이하 한국시간) MLB.COM은 매팅리 감독이 1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에서 열리는 ‘201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기발한 라인업(creative lineup)을 구성했다. 이유는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맷 켐프가 지난달 31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리드오프 칼 크로포드도 전날(31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 도중 담장을 향해 달리다가 부딪혀 이날 콜로라도전 스타팅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주전 포수 A.J 엘리스도 왼쪽 사근 부상으로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결장이다.

매팅리 감독은 1일 콜로라도전 원정경기에 1번 타자로 2루수 마크 엘리스를 기용했다. 엘리스는 올 시즌 처음으로 리드오프 자리에 나선다. 또한 37세의 노장 백업 포수 라몬 에르난데스가 4번 타자의 중책을 맡는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선발 4번 타자. 이에 따라 안드레 이디어는 2번 타자로 자리를 바꿨다. 3번은 아드리안 골살레스가 그대로 맡는다. 맷 켐프의 5번 타순에는 스캇 밴슬라이크가 메웠다.
하위타선 구성은 6번 타자부터 스킵 슈마커-루이스 크루스-우리베로 이어진다. 좌안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등판하는 콜로라도전에 매팅리 감독의 라인업 실험이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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