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엘, 이제 퍼포먼스다..어린이 댄서들과 '센 언니'로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6.01 10: 43

지난달 28일 데뷔 4년만에 처음으로 솔로곡 '나쁜 기집애'를 발표한 씨엘이 오는 2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퍼포먼스를 공개한다. 앞서 느린 힙합이라는 이색 장르와 무려 15개 세트가 동원된 뮤직비디오 등 양질의 신곡으로 인기를 누렸던 만큼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 역시 높아지고 있다.
씨엘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퍼포먼스는 노래 가사처럼 '센 언니'의 모습을 담을 전망이다. 특이사항이 있다면 뮤직비디오에서 씨엘과 함께 춤을 췄던 어린이 댄서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씨엘의 무대에서 특히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바로 패션이다. 뮤직비디오에서 씨엘은 섹시, 보이시, 깜찍, 터프 등 다양한 이미지의 의상을 소화하며 화려한 볼거리를 만든 바 있다. 잔다르크를 연상시키는 기백 넘치는 모습과 고무줄, 땅따먹기를 하는 천진난만한 소녀의 모습도 소화했다. 또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 태양이 자리한 가운데 거친 힙합퍼로 분해 군무를 추는 등 여러가지 컬러로 자신의 매력을 극대화 했다.

따라서 다이어트 등 몸매 관리에도 힘써온 씨엘이 탄탄한 바디라인을 자랑하는 섹시를 내세울지, 양갈래머리를 한 장난기 넘치는 보이시한 모습으로 무대에 오를지 지켜볼 부분.
아울러 2NE1의 멤버로 관객을 압도하는 에너지를 발산했던 씨엘이 우리나라에서는 이례적으로 풀이되는 BPM 70의 느린 힙합 '나쁜 기집애'로 어떤 차별화된 이미지를 선보일지 관전 포인트다. 네 명이 콘트롤 했던 무대를 혼자 이끌어갈 모습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씨엘은 '인기가요'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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