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프리뷰]6월 첫 등판 윤석민, 대공세 원동력 될까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6.01 10: 30

KIA 윤석민이 새로운 힘을 보여줄 것인가.
1일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KIA와 LG의 주말 시리즈 2차전의 관전포인트는 KIA 선발투수로 나서는 윤석민의 구위이다. WBC 출전 후유증으로 인해 어깨통증을 일으켜 뒤늦게 복귀했으나 신통치 못한 구위를 보여주었다. 6월 첫 등판에서 대공세의 원동력을 제공할 것인지 관심이다.
이날은 복구 이후 세 번째 선발등판이다. 앞선 두 경기에서 각각 5이닝, 4⅓이닝을 던졌고 5실점했다. 타선지원도 받지 못해 모두 패했다. 직구의 스피드와 고속 슬라이더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적어도 6이닝 이상을 던지면서 팀의 리드를 지킬 수 있는지 관건이다. 6월 공세를 펼치려는 KIA로서는 윤석민의 구위회복이 절대적인 조건이다.

윤석민에 맞서는 LG의 선발카드는 돌아완 해외파 류제국. 2경기에서 1승을 따냈고 방어율 3.72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5월 19일 잠실 KIA전에 데뷔 등판에 나서 5⅓이닝을 4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따냈다. 5월 26일 SK전에서는 4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호투해 선발진의 한축으로 인정을 받았다.
LG는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를 달리며 가파른 상승곡선을 긋고 있다. LG는 전날 15안타를 날리며 11득점을 올려 KIA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이병규를 중심으로 타선이 고르게 터지고 있다. 결국 윤석민이 물오른 LG 타선을 얼마나 막느냐에 승부가 걸려있다. LG는 초반 기선제압을 한다면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또 하나의 승부의 관건은 KIA 타선이다. KIA 타선은 나흘을 쉬고 나왔지만 6안타 2득점에 그쳤다. 톱타자 이용규와 5번 최희섭이 터지지 않는다면 경기를 풀어나갈 수 없다. 연결야구가 되지 않고 집중력도 현저히 떨어졌다. 류제국을 상대로 초번 선취점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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