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Mnet 뮤직드라마 '몬스타' 3회가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몬스타' 3회는 케이블 가입가구 기준 평균시청률 2.4%, 최고시청률 3.1% (닐슨코리아 케이블 가입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은 물론, 2주 연속 타겟(1534)시청률과 케이블 동시간대 시청률에서 1위를 차지하며 대세 드라마로 자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3회는 톱스타 설찬의 ‘세이 앓이’와 설찬-선우의 신경전이 극의 재미를 높였다. 세이(하연수 분)와 선우(강하늘 분)의 듀엣을 보고 화가 난 설찬(용준형 분)은 세이 아빠 노래인 ‘선잠’을 세이를 향한 짖꿎은 가사로 바꿔 부르며 세이의 원망을 샀다. 공원에서 세이가 부르던 노래를 딱 한번 들은 설찬이 피아노로 즉석 변주해 부르며 가수로서의 면모를 뽐냈던 것. 그러나 세이 아빠의 노래를 제멋대로 부른 설찬에게 세이는 화가 나, 두 사람은 또다시 갈등에 빠진다.

이런 와중에 설찬은 상사병에 걸린 사람처럼 시도 때도 없이 세이의 환영을 보게 되고 불쑥불쑥 떠오르는 세이 생각에 괴로워한다. 복잡야릇한 감정을 느끼며 세이에게 점점 빠져드는 설찬, 세이를 향한 감정이 커질수록 선우에 대한 질투와 경계심도 커진다. 톱스타로서의 자존감은 온데간데 없고, 짝사랑에 빠진 한 청춘의 서툰 사랑과 질투심에 시청자들도 빠져들 수 밖에 없었다.
1회 ‘바람이 분다’, 2회 ‘야상곡’에 이은 3회 곡은 보아의 ‘아틀란티스 소녀’였다. 강하늘의 어린시절 첫 사랑이 하연수라는 비밀이 밝혀지는 회상 신에서 등장한 노래로,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브릿지(다리) 역할을 해준 곡이다.
어린 하연수 역을 맡은 엠넷 '보이스키즈' 스타 김초은이 부르던 노래를 강하늘과 하연수가 이어 부르며 세 사람의 하모니가 신선한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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