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규 9번, 김선빈 1번…KIA 극약처방 타순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6.01 16: 27

득점력 빈곤에 빠진 KIA가 붙박이 톱타자 이용규를 9번으로 배치하는 극약처방 타순을 내놓았다.
KIA는 1일 광주 LG전에 앞서 제출한 선발라인업에 내야수 김선빈을 톱타자로 기용했다. 붙박이 톱타자로 나섰던 이용규는 9번타자로 배치했다. 이용규의 선발 9번타자는 지난 2010년 6월 27일 잠실 두산전 이후 1070일만이다. 김선빈은 2012년 10월 5일 광주 삼성전에 톱타자로 나선 바 있다.
이용규를 9번으로 배치한 이유는 타격슬럼프가 길기 때문이다. 개막 이후 44경기에 모두 톱타자로 나섰지만 타율 2할3푼9리에 그쳤다. 출루율은 3할4푼1리를 기록하고 있다. 34득점으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최근 10경기에서 42타수 6안타의 부진을 겪고 있다.

아울러 전날(5월 31일) 1군에 복귀한 김주찬은 2번타자 겸 좌익수로 출전명단에 이름을 넣었다. 김주찬은 경기전 프리배팅을 하면서 타격 컨디션을 점검했고 선발출전해도 괜찮다는 의사를 피력해 선발출전명단에 집어넣었다. 김주찬은 4월 3일 대전 한화전 이후 59일만에 선발출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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