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상사’ 유재석의 변덕과 짜증에 무한상사 직원들이 눈물나는 눈치보기를 했다.
무한상사 직원들은 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무한상사 2탄’에서 유 부장, 유재석과 함께 아침 회의에 돌입했다. 이날 회의는 정형돈의 과장 진급과 노홍철의 대리 승진으로 화기애애하게 시작했다. 그러나 회의 중 회의의 코파기로 분위기는 역전됐다.
유재석은 길의 코파기를 보고 처음엔 점잖은 지적에 나섰다. 조용한 목소리로 그의 행동을 지적하자 길은 "간이 안 좋아서 그렇다"며 변명했다.

이후 유재석은 쿨하게 넘어가는 듯 했지만 또 다시 얼굴을 붉히며 "왜 코를 파냐. 회의 때는 집중해라"며 호통을 쳤다. 그리고 얼마 안 있다 또 다시 "왜 코를 파냐"며 분노했다.
결국 길은 유배 당하는 죄역대인처럼 회의실에서 쫓겨났고, 이에 멈추지 않고 유재석은 모두에게 나가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몇 초 지나지 않아 "회의 하는데 다 어디 갔냐"고 화를 내 멤버들은 쏜살같이 회의실로 다시 들어왔다.
이후 치킨 사업에 대한 회의가 계속됐다. 박명수는 '야닭'이라는 상품명 아이디어를 냈고, 이에 길은 "'야한 닭'을 말 하는 것이냐"는 딴지로 미움을 샀다. 또한 유재석은 '음~치킨'이라는 아이디어로 멤버들의 극찬을 받았다.
또한 멤버들은 류현진 선수가 배트 대신 치킨을 들고 공을 치고, 손연재 선수가 곤봉 대신 치킨을 드는 것이 어떠냐는 아이디어가 쏟아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무한도전’에서는 지난 4월 27일 방송분에서 정리해고를 당한 무한상사 정준하 과장의 재기를 위한 고군분투, 정리해고 이후 무한상사에 남은 다른 직원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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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