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상사’ 유재석과 정준하의 지금과는 상반된 입사 직후 시절이 공개됐다.
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무한상사’에서 과거 무한상사 입사 당시의 유재석과 정준하의 모습이 등장했다.
정준하는 무한상사에 수석으로 입사해 모든 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부장에게는 반말을 하고 “입사동기인줄 알았다”는 아부로 환심을 샀다. 지금의 정 과장으로서는 상상치 못할 일이었다.

정준하는 운동신경마저 탁월했다. 그는 3인 4각 경기에서 두 사람을 번쩍 들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러한 정준하와는 달리 유재석은 "옷이 더러워질까봐 흙바닥에 앉지 않는다"는 눈치 없는 말로 빈축을 샀다.
정과장은 6개 국어를 하는 인재이기도 했다. 그는 아랍어, 스페인어, 몽골어 등을 해 보였고 회사 간부들과 동료들의 극찬을 받았다. 그러나 유재석은 형편없는 게임진행 실력으로 원로 사원들에게 혼이 나고 말았다.
이에 정준하가 레크리에이션 자격증이 있다며 나섰고, 유재석은 “무슨 자격증”이냐며 의심했다. 그러나 정준하는 레크리에이션 자격증을 비롯해 30개의 자격증으로 간부들에게는 놀라움을 유재석에게는 굴욕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무한도전’에서는 지난 4월 27일 방송분에서 정리해고를 당한 무한상사 정준하 과장의 재기를 위한 고군분투, 정리해고 이후 무한상사에 남은 다른 직원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mewolong@osen.co.kr
‘무한도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