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우완 배영수(32)가 시즌 8승 달성에 실패했다.
배영수는 1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로 나서 6⅔이닝 9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공격적인 피칭이 돋보였지만 감 잡은 롯데 타선의 초반 집중공격에 고전했다.
1회 배영수는 1사 후 이승화-손아섭-강민호에 연속안타를 맞고 1점을 먼저 내준다. 2회에는 선두타자 김대우에 중전안타를 맞고 신본기의 희생번트, 박준서의 적시타가 이어져 추가 1실점을 한다.

이후 배영수는 안정을 찾는다. 3회와 4회는 연속 3자범퇴로 마쳤고 5회 2사 후 황재균에 안타를 맞고 도루까지 내주지만 이승화를 땅볼로 처리했다.
최고의 위기는 6회였다. 손아섭-강민호에 연속안타를 맞고 무사 1,2루에 몰렸다. 여기서 박종윤의 번트 때 1루수 이승엽이 재빠른 수비로 3루에서 주자를 잡았고 이어 전준우에 병살타를 유도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혔다.
그러나 배영수는 7회 2사 후 박준서에 2루타-황재균에 볼넷을 내주고 마운드를 차우찬에 넘긴다. 차우찬이 이닝을 무실점으로 마쳤지만 삼성이 1-2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떠나 배영수는 패전 위기에 몰렸다.
현재 배영수는 7승 1패로 다승 단독 1위다. 승리투수는 무산됐고 타자들이 그의 패전을 없애줄지가 관건이다. 7회말 현재 삼성이 1-2로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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