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 헤어공예가 이경숙, 머리카락으로 숭례문 제작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06.01 19: 48

사람의 머리카락으로 뭐든지 헤어 공예가 이경숙 씨의 놀라운 작품이 공개됐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에는 헤어 공예가 이경숙 씨가 출연해 다양한 작품을 공개하며 그의 작품 세계를 소개했다.
이날 이경숙 씨는 오로지 사람의 머리카락만으로 다양한 작품을 만들었다. 야구모자와 밀짚모자를 비롯해 다양한 모자 컬렉션을 완성시켰고, 나비와 꽃이 가득한 정원까지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숭례문의 복원을 기념하는 희망의 문도 완성시켰다.

이경숙 씨는 헤어 공예를 시작한 것에 대해 "남편에게 웃음을 찾아주고 싶어서 헤어 공예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남편이 사업실패로 집을 나갔고, 자살시도까지 했었는데 그때 남편 머리에 무늬를 넣어줬다"며 "그걸 계기로 미소를 띠는 것을 보고 헤어로 남편을 즐겁게 해주고, 세상의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면 좋겠다고 생각해 헤어 공예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뭐든지 이마로 격파하는 국내 최고의 박치기왕 최원영 씨를 비롯해 영상 퍼포먼스 팀 엔라, 그리고 10명의 피아니스트로 구성된 피아모르가 출연해 놀라운 무대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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