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팀 맞아? NC, 9회 대폭발 뜨거운 집중력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6.01 20: 30

[OSEN=이우찬 인턴기자] NC 다이노스가 2사 후 타선의 집중력 등 타선의 힘을 뽐내며 3연승을 질주했다.
NC는 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회와 7회 2사 후 2점씩 뽑는 집중력을 앞세워 한화를 8-3으로 제압했다.
NC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선발 아담 윌크가 1회만 38개의 공을 던지며 한화 타선을 상대로 3연타속 안타를 맞는 등 4피안타 2볼넷으로 3점을 내줬다.

타선도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한 좌완 윤근영을 상대로 4회까지 노히트 노런을 허용하며 공략에 실패했다. NC는 5회까지 0-3으로 끌려다녔다.
NC의 집중력은 6회부터 시작했다. 1사 후 나성범이 볼넷을 골랐고 이호준이 중전안타를 쳐냈다. 다음 조영훈은 2루 내야땅볼 진루타로 기회를 이어나갔다. 2사 2,3루에서 6번 타자 모창민이 한화 두 번째 투수 안승민을 상대로 좌전적시타를 터뜨려 2-3 턱밑까지 쫓아갔다.
7회도 NC는 추격에 불을 지폈다. 역시 2사 후 점수를 냈다. NC는 1사 후 김태군이 좌전안타로 출루했고 2사 후 권희동의 좌중간 2루타로 3-3 균형을 만들었다. 나성범이 고의사구로 걸렸고 4번 타자 이호준이 한화 수호신 송창식으로부터 좌전적시타를 때려내 4-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NC의 매서운 타선 집중력은 9회에 대폭발했다. 5안타를 집중시키며 대거 4점을 뽑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종호-권희동의 연속타가 발판을 놨고 나성범의 2타점 3루타가 터졌다. 또 다시 2사 후에 모창민 3루타, 지석훈 적시타를 묶어 2점을 보태 한화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NC는 아담 윌크가 7이닝 3실점으로 시즌 자신의 6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팀 퀄리티 스타트는 총 27번째로 1위를 질주했다. 막강 마운드에 이어 폭발력 있는 타선을 앞세워 NC가 6월을 기대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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