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송은범-신승현 이적 필승조, 8회 5실점 붕괴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6.01 20: 33

KIA 필승조 이적생 투수들이 팽팽한 승부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졌다.
KIA는 1일 광주 LG전에서 선발 윤석민이 모처럼 제몫을 하면서 후반까지 2-2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필승조 투수들인 송은범과 신승현이 8회를 넘지 못하고 승기를 건네주었다. 결국 설욕도 물건너 갔고 KIA는 연패에 빠졌다.
송은범은 7회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윤석민이 2-2 동점을 내주고 내려가자 1사3루 역전위기에서 불을 끄러 나왔다. 대타 이진영을 볼넷으로 걸렀고 대타 정성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다시 오지환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이대형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8회 중심타선을 맞아 흔들렸다. 선두 박용택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정의윤에게는 3유간을 빠지는 안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다. 박용택을 견제로 잡고 이병규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권용관을 삼진처리했다.  위기를 넘기는 듯 했으나 김용의에게 중전적시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바통을 이은 신승현은 최경철을 볼넷을 내줘 만루위기를 만들었고 정성훈에게 우익수 옆 2타점 2루타를 맞고 내려왔다. 다음투수 임준섭이 오지환에게 2타점 중전안타를 잇따라 맞았고 실점을 막지 못했다. KIA로서는 믿었던 두 투수의 부진으로 인해 그대로 승기를 건네줄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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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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