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외야수 이종욱(33)이 3안타 맹타로 팀의 귀중한 1승을 견인했다.
이종욱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전에서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8-4 완승을 이끌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5월 4연패의 악몽을 끊고 6월 첫날 승리를 가져갔다. 23승1무22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도 가까스로 지켰다. 두산에게 절실했던 승리였다.

경기 후 이종욱은 "오늘 이겨서 기분이 좋다. 연패를 끊어 한결 마음이 편하다. 경기 전에 수석코치님이 부담을 덜자고 말씀해주셔서 개의치 않고 경기에 임했다. 포지션과 타순은 상관없다"고 7번 선발출장 소감을 밝혔다.
이종욱은 1회 2타점 쐐기타에 대해 "상대 투수 제구가 불안한 상태에서 직구를 예상했는데 맞아떨어져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종욱은 이어 "팀이 힘든 시기를 지나왔는데 이제부터 우리 플레이만 제대로 한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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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손용호 기자 spj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