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일만의 등판' 올슨, "투구수 더 늘리겠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6.01 20: 42

두산 베어스 좌완 개릿 올슨(30)이 50일 만의 선발 등판에서 팀의 승리에 주춧돌 역할을 했다.
올슨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전에서 3⅔이닝 3피안타 3탈삼진 4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8-4 승리를 거두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올슨은 지난 4월 12일 잠실 롯데전에서 ⅔이닝 2실점한 뒤 허벅지 통증을 호소해 재활에 매진해왔다. 올슨은 50일 만의 선발 등판에서 4회 제구 난조를 보이며 실점했으나 통증 없이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날 투구수는 67개였다.

경기 후 올슨은 "팀의 최근 연패는 생각하지 않았다. 나도 부상으로 감이 떨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1구 1구 집중해서 던졌다. 4회 실점은 몸이 한계투구수에 다다랐던 것 같다. 다음 경기에는 투구수를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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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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