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에게 꼭 400승 안기고 싶었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FC 서울은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3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서 데얀-김진규-윤일록의 연속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홈 3연승과 함께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또 프로축구 사상 3번째로 400승(323무 326패) 고지에 올랐다.
후반 쐐기골을 터트린 윤일록은 "홈팬들게 400승을 꼭 안겨 드리고 싶었다. 그런 다짐이 3-0이라는 큰 스코어차로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K리그 클래식에서 득점이 없다 보니 부담이 굉장히 컸다. 하지만 마음 편하게 임하자는 생각을 하면서 달라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ACL서 득점을 하면서 정규리그서는 오히려 골이 안터졌다"면서 "그러나 오늘 골을 터트려서 앞으로 이런 기분을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서울로 이적해서 느끼점에 대해 그는 "수비적인 부분 보다는 공격에서 더 많은 역할을 부여받고 있다"면서 "처음에 좋지 않았던 것은 운이 좋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강팀이기 때문에 반드시 올라갈 것이라 생각했다. 특별한 부담은 없었다. 데얀 등 좋은 공격수가 많은 것이 나에게 도움이 된다. 배울 것도 많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윤일록은 "경기에 나가면서 재미 있어지고 있다. 또 자신감도 붙는다"면서 "ACL 우승을 차지했으면 좋겠다. 팀이 가진 목표를 이루고 싶다. 따라서 ACL서 골을 많이 터트렸으면 좋겠다"고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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