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맨의 신용재가 '불후의 명곡'에서 매주 화제를 쏟아내고 있다. 방청객과 시청자를 감동시키는 그의 열창 덕분이다.
1일 '불후의 명곡'에서 신용재는 원조 '소녀시대'의 톱가수 이승철의 명곡 '네버엔딩 스토리'를 아주 특별한 맞춤노래로 만들어 가창력을 뽐냈고, 끝내 원조솔로 여가수 에일리를 펑펑 눈물 흘리게 만들어 만들어 눈길을 모았다.
이번 주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이승철 2회 째가 방영됐다. 동료 경쟁자들이 주목하는 가운데 신용재의 선택은 바로 가수들도 부르기 힘들다는 '네버엔딩 스토리'. 신용재는 퍼포먼스 위주의 편곡이나 무대를 과감히 배제하고 단지 보컬의 힘만으로 이 노래의 진짜 매력을 끌어내는 정공법을 택했다.

그 결과는 에일리가 쏟아지는 감동을 이기지 못하고 펑펑 우는 장면을 보여줌으로써 여실히 드러났다. 에일리는 “노래에 취해 있는 게 보였다”고 했고 울랄라세션 명훈은 “말이 안 나올 정도로 감동적인 무대”라며 칭찬을 아끼지 못했다.
하지만 그런 신용재조차 이날 416표를 얻은 바다의 무대를 넘지는 못했다.
그래도 신용재는 지난 해 10월 27일 왕중왕전 2찬에서 전설 신중현의 명곡 '봄비'를 열창한 끝에 김태우를 꺾고 당시까지 '불후의 명곡' 사상 최초로 400점 고지를 넘어서는 기염을 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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