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 박원숙, 유진 데려오려 선서 동영상까지 '폭소'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6.01 22: 31

‘백년의 유산’의 박원숙이 유진을 며느리로 다시 들이기 위해 선서 동영상까지 촬영해 보냈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에서는 아들 철규(최원영 분)의 요구로 전 며느리 채원(유진 분)에게 보낼 동영상을 촬영하며 뻔뻔하게 선서를 하는 영자(박원숙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철규는 채원의 연인 세윤(이정진 분)이 채원의 새 어머니인 춘희(전인화 분)의 아들임을 알고 있는 상황. 그렇기에 세윤은 채원을 자신의 옆으로 다시 되돌려놓기 위해 영자에게 선서문을 건네 주고 선서를 하라고 요구했다.

영자는 철규의 말이 어이가 없을 뿐이었다. '분가를 시키고 시집살이를 시키지 않겠다. 경제적으로 터치하지도 않겠다' 등의 내용이 담긴 선서문을 들고 그는"이 늙은 어머니가 선서까지 하면서 며느리를 데려와야겠냐"며 불평을 쏟아냈다.
그러나 이내 그는 철규의 부탁대로 선서문을 읽어내려갔다. 그러나 순순히 선서문을 읽을 영자가 아니었다. 그는 평소 성격처럼 "시어머니가 이런 거까지 하게 할 거냐"며 소리치며 한탄했다. 이에 철규는 다시 찍어야 한다고 난리를 쳤다.
결국 이 동영상은 채원에게 전해졌고, 이를 본 채원은 철규에게 전화를 걸어 "밤마다 뭐 하는 짓이냐"고 따져 물었다. 철규는 "엄마가 최고의 시어머니가 되기 위한 각오가 대단하다"면서 "어차피 이세윤과 당신은 이루어질 수 없다"고 채원이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설주(차화연 분)를 찾아간 춘희는 세윤에 대해 따져 물었고, 때마침 설주를 찾아온 채원은 춘희가 세윤의 친모라는 이야기를 우연히 듣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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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의 유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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