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 이정진·유진 결혼 소식에 최원영 '출생 비밀 폭로'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6.01 23: 14

‘백년의 유산’의 유진과 이정진이 전인화의 희생으로 결국 결혼 날짜를 잡았다. 그러나 이 소식을 들은 최원영이 나타나 이정진이 가진 출생의 비밀을 가족들 앞에서 폭로했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에서는 아들 세윤(이정진 분)을 되찾는 일과 딸 채원(유진 분)의 행복을 빌어주는 일 사이에서 갈등하는 춘화(전인화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피 한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춘화가 세윤을 되찾고자 한다면 결혼은 성사되지 않을 것이 뻔했다. 결국 춘화는 이들의 행복을 위해 자신이 희생하기로 마음 먹었다.

춘화와 채원, 세윤은 함께 웨딩드레스를 맞추러 숍에 들렀다. 세윤은 채원의 웨딩드레스 자태에 눈을 떼지 못했고, 이 모습을 본 춘화는 씁쓸하면서도 뿌듯한 알 수 없는 감정에 휩싸였다.
춘화가 모든 것을 덮기로 하자 세윤을 훔쳐가 아들로 키운 설주(차화연 분)는 그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이에 춘화는 "나 혼자 입 다물고 있으면 해결되니 내 자식 위해서 그런 거다. 언니 죽을 때까지 용서 못한다"라고 쏘아 붙였다.
채원의 외숙모 도희(박준금 분)는 사실 그동안 채원의 전남편 철규(최원영 분)을 밀어주고 있던 상황. 그는 철규를 찾아가 "채원이 세윤이랑 결혼 날짜 잡았다. 채원 엄마가 모든 걸 다 덮기로 했다. 채원이 잊고 새출발 해라"고 말했다. 그러나 철규는 "절대 그렇게 할 수 없다"며 분노했다.
결국 철규는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세윤과 채원의 가족이 모두 모여 상견례를 치르는 자리에 무턱대고 찾아간 그는 "아무리 피 한방울 안 섞였어도 오누이 사인데 어떻게 결혼을 하냐"고 폭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강숙(김희정 분)은 남편 기춘(권오준 분)의 눈을 피해 봉수(이현우 분)와 데이트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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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의 유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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