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방송사고, '일베' 보도하다 19금 단어 노출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3.06.01 23: 23

[OSEN=이슈팀] 전통의 MBC 보도 프로그램 '뉴스데스크'가 요즘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한 인터넷 사이트를 취재 보도하면서 어처구니없는 방송사고를 냈다.
지난달 31일 '뉴스데스크'는 최근 시크릿 전효성의 '민주화' 발언을 계기로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는 한 사이트를 취재해 보도했다.
원래 보도의 관점은 이 사이트가 아니고 현재 국내 사회에서 대중문화 역사관이 다양한 방식으로 조명되는 사실을 부각시키고자 하는 기획 보도물. 단어의 바른 뜻을 점점 잃어가고 엉뚱한 의미로 이를 오용하는 청소년들에게 역사에 대한 흥미를 고취하고 잘못된 의식을 바로잡으려는 좋은 의도로 전파를 탔다.

그런데 문제의 사이트 보도에서 자료화면으로 해당 사이트 캡처 화면이 여과없이 그대로 나간게 방송 사고를 불렀다. 
'뉴스데스크' 측은 이 사이트의 지나치게 편향적인 정치 성향과 무분별한 단어 사용 등의 사례를 지적하려고 해당 사이트 페이지를 방송으로 내보냈는데 그 노출 화면 하단으로 속어는 물론이고 남성과 여성의 성기를 나타내는 19금 말들까지 함께 드러난 것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OO은 끝까지 사고치는군" "뉴스데스크 보도할 때 조금 더 신경쓰셔야할 듯" 등의 댓글을 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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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데스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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