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퀴' 배영만 "후두암 진단 받고 놀라 소변봤다"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6.02 00: 03

개그맨 배영만이 후두암 진단을 받고 너무 놀라 소변을 봤다고 밝혔다.
배영만은 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세바퀴’에 출연, 병원에서 처음 후두암 진단을 받았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후두암이라는 말을 듣고 너무 놀란 나머지 소변을 봤고, "'확 도려내기만 하면 된다'며 심한 말을 하는 의사의 말에 겁이 났다"고 말했다.
결국 배영만은 후두암을 진단해 준 병원을 나가 다른 곳을 찾았다. 그는 "유명한 이비인후과를 수소문해 전화를 걸었다"면서 "개그맨 배영만이라고 밝히며 서럽게 울었는데, 그 병원에서 ‘맞다고요’ 한 번 해보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수술 후에는 말을 하면 안 된다. 혼자 이삿짐을 싸서 혼자 한 달간 칩거했다"며 힘겨웠던 투병 당시를 회상했다.
배영만의 말에 따르면 그는 완치가 되지는 않은 상황. 그러나 그는 "13년 동안 초기 암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6개월에 한 번만 검사하면 된다"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한편 이날 ‘세바퀴’는 암을 극복하고 돌아온 남자 스타들인 배우 남포동, 가수 김정수, 김민교, 백청강, 개그맨 배영만 등이 게스트로 출연, 남성암 투병기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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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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