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 김건모, 최종 우승..이변은 없었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06.02 00: 44

역시 반전은 없었다. 가수 김건모가 '히든싱어' 시즌1의 마지막 편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히든싱어' 14회, 김건모 편에서는 김건모와 모창능력자 5인이 '첫사랑', '사랑이 떠나가네', '서울의 달', '핑계', '빗속의 여인' 등을 열창하며 대결을 펼쳤다.
이날 김건모 편에 출연한 모창능력자들은 상당한 실력을 뽐냈다. 김건모는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가장 김건모 같지 않은 사람을 선택하는 투표에서 모창 능력자보다 많은 표를 획득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원조는 역시 달랐다. 김건모는 '서울의 달'을 부른 3라운드부터 가장 적은 표를 받더니 메들리로 진행된 4라운드에서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김건모는 녹화 당일 감기 때문에 힘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땀을 흘리며 열심히 노래를 불러 박수를 받았다. 김건모는 "항상 탈락만 하다가 너무 기분 좋다. 오랜만에 1등을 해보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라운드에서 탈락한 모창능력자 김진욱은 1라운드에서 월등한 실력을 보여줘 안타까움을 더했다. 김건모처럼 어렸을 때부터 피아노를 쳤다던 김진욱은 1라운드에서 김건모보다 적은 1표를 받았다. 하지만 2라운드 '사랑이 떠나가네'에서 53표를 받으며 탈락했다.
김성훈은 1라운드 '첫인상' 열창, 가장 김건모 같지 않은 사람을 선택하는 투표에서16표를 받으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김성훈은 '사랑이 떠나가네'를 부른 2라운드에서 김건모보다 적은 3표를 받으며 모창 실력을 인정받았지만 3라운드에서는 42표를 받으며 가까스로 탈락 위기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메들리로 진행된 4라운드에서 최종 3위를 차지했다.  
매 라운드마다 김건모를 위협해왔던 최동환은 4라운 메들리에서 결국 김건모에게 패배했다. 하지만 최동환은 "꿈은 이미 이뤘다"며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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