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G 승률 7할…이제는 신생 강팀 NC!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6.02 06: 30

[OSEN=이우찬 인턴기자] 신생팀 NC 다이노스의 짜임새 있는 야구가 빛을 발하고 있다. 더 이상 신생팀이라고 볼 수 없는 강한 야구를 한다. 
NC는 지난 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8-3으로 역전승했다. NC는 아담이 1회만 4피안타 2볼넷 3실점해 5회까지 0-3으로 뒤졌다. 그러나 6회와 7회 2사 후 2점씩을 뽑았고 9회 불망이로 4점을 더해 역전극을 벌였다. 아담도 1회 이후 안타를 한 개도 내주지 않아 시즌 6번째 퀄리티 스타트(QS,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로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NC는 최근 10경기 7승 3패로 승률 7할을 기록 중이다. 막내 구단 티를 완전히 벗어난 모습이다. 막강한 선발진이 중심이다. 최근 10경기에서 NC 마운드는 9차례 QS를 수확했다. 7이닝 이상 책임진 경기도 4경기다. 선발투수가 7승을 챙겨 평균자책점은 2.27이다. 선발투수가 책임감을 갖고 팀 승리 기회를 제공한다.

타선의 폭발력도 갖췄다. 10경기 팀 타율은 2할9푼5리로 경기 당 평균 6.1점을 뽑아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4번 타자 맏형 이호준이 중심이다. 이호준은 2일 현재 타율은 2할5푼6리(38위)에 불과하지만 득점권 타율(3할8푼9리)이 리그 3위다. 타점은 40타점을 쓸어 담아 리그 2위에 올라있다.
NC의 분기점은 지난달 17일부터 창원에서 열린 삼성전과의 3연전이었다. 17일 이재학이 9이닝 2실점하고 한 점차로 졌고 18일에는 연장 12회 접전 끝에 석패했다. 19일에도 져 3연패 했지만 강팀 삼성과의 힘 대결에서 대등함을 보였다. 이후 NC는 팀 최다 4연승을 내달리며 확실히 다른 팀으로 변모했다.
김경문 감독은 삼성과의 3연전 이후 “삼성전 한 경기만 이겼으면 했다. 아직 고비다. 그런 부분(접전 상황)을 이겨내야 된다”고 말했다. 또 “나중에는 선수들이 이겨내는 법을 알거다”고 덧붙인 적이 있다. NC는 점차 이기는 법을 체득해 나가고 있다. 
5월 NC의 성적은 12승 10패 1무로 4위다. 상승세가 뚜렷하다. NC는 어느 새 7위 SK에 3경기 차로 다가섰다. 9위 한화와는 승차를 4경기 차로 벌렸다. NC는 더이상 단순한 신생팀이 아니다. 점차 신생 강팀으로 진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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