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다저스 감독, COL전 항의하다 퇴장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6.02 07: 17

LA 다저스 돈 매팅리(52) 감독이 퇴장당했다. 시즌 첫 퇴장이다. 
매팅리 감독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서 6회말 수비 과정에서 항의하다 퇴장 조치를 받았다. 
상황은 다음과 같다. 다저스가 5-4로 리드한 6회말 무사 1루. 콜로라도 타자 요르빗 토릴바의 타구가 투수 잭 그레인키 쪽으로 향했다. 그레인키는 공을 잡자마자 1루로 송구했다. 그레인키는 직선타라고 생각, 2루로 향하던 1루 주자를 포스 아웃시키며 더블 플레이를 노렸다. 

그러나 심판은 아레난도의 타구가 땅에 닿았다고 판단, 1루 주자 놀란 아레난도의 2루 진루를 인정했다. 이에 매팅리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왔다. 3루수 제리 헤어스턴 주니어가 강하게 항의하자 오히려 매팅리 감독이 직접 나서 격렬하게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매팅리 감독은 마운드 근처에서 1루 라인 끝까지 1루심 브라이언 나이트를 쫓아가며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매팅리 감독은 지난해에도 6차례 퇴장을 당했고, 2경기 출장정지를 받기도 했다. 올해는 시범경기에서도 항의를 하다 퇴장되기도 했다. 매팅리 감독은 트레이 힐만 벤치코치에게 나머지 경기를 맡기며 덕아웃을 뒤로 했다. 다저스는 6회말 1사 1·2루 위기에서 그레인키를 내린 뒤 좌완 파코 로드리게스가 실점을 주지 않아 리드를 지켰다. 
waw@osen.co.kr
덴버=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