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최종전서 말라가 4-1 제압... 메시 없이 '승점 100'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6.02 07: 49

바르셀로나가 올 시즌 최종전에서 말라가를 대파, 리오넬 메시 없이 한 시즌 승점 100점 고지를 달성했다.
바르셀로나는 2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12-20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 말라가와 경기에서 4-1로 대승을 거뒀다. 일찌감치 통산 22번째 우승을 확정지었던 바르셀로나는 32승 4무 2패로 정확히 승점 100점을 만들며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009-2010시즌을 승점 99로 마치며 리그 역대 최고 승점을 기록했지만 2시즌 뒤인 지난 2011-2012시즌 레알 마드리드가 32승 4무 2패를 달성해 프리메라리가 최초로 승점 100 고지를 기록하며 이를 경신했다.

승점 100점 고지는 유럽 4대리그에서 유일하게 마드리드만이 달성한 금자탑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나 이탈리아 세리에 A, 독일 분데스리가에선 아직 승점 100점이 나오지 않고 있다. 20개 클럽이 홈 앤드 어웨이로 38경기를 치르는 프리메라리가에선 승점 만점이 114점으로 5경기만 패해도 승점 100점을 채울 수 없다. 
하지만 이날 바르셀로나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터진 다비드 비야의 선제골에 이어 전반 14분 세스크 파브레가스, 전반 16분 마르틴 몬토야의 골로 전반전을 3-0으로 리드하며 승점 100점 고지를 눈 앞에 뒀다. 여기에 후반 7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은 바르셀로나는 후반 12분 모랄레스에 한 골을 내줘 4-1 승리로 경기를 마쳐 승리를 확정지었다.
특히 바르셀로나는 팀 공격의 핵심인 리오넬 메시가 빠진 가운데서도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기어코 승점 100점을 만들어내 더욱 뜻깊은 기쁨을 만끽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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