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 4’(이하 ‘우결4’)가 좀처럼 떠난 시청자들을 다시 잡지 못하고 있다.
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우결4’는 전국 기준 5.2%를 기록, 지난 달 25일 방송(5.7%)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이로써 ‘우결4’는 2주 연속 시청률 5%대를 기록하는 굴욕을 겪고 있다.
‘우결’은 시즌 4에 들어서서 낮은 시청률에 허덕이며 스타들의 가상 결혼이라는 구성이 더 이상 안방극장에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통감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6살 연상연하 고준희와 정진운이 매회 과감한 스킨십을 시도하고 있고, 10년 넘게 교제한 진짜 커플 조정치와 정인이 잃어버린 진정성을 회복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또한 첫 사랑 부부라는 콘셉트의 샤이니 태민과 에이핑크 손나은이 싱그러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웬일인지 시청률은 오르지 못하고 있다.
그만큼 가상 결혼이라는 구성 자체가 그 어떤 커플을 내세워도 이미 한번 프로그램에 등 돌린 시청자들을 되돌리기에는 식상하고 고루하다는 지적이다. 올해 초부터 불거진 진정성 논란과 장수 프로그램인 까닭에 더 이상 새로울 것이 없는 구성은 시청률을 회복하지 못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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