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백년'은 너무 큰 산일까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6.02 08: 32

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극본 정유경 연출 윤성식)이 30%의 시청률을 넘기기 위해서는 경쟁작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을 먼저 뛰어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결과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최고다 이순신'은 전국기준 24.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시간대는 다르지만 주말 드라마라는 점에서 경쟁작이 분명한 '백년의 유산'과의 시청률 경쟁에서 이겼던 지난 달 26일 방송분(28.4%) 보다 3.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반면 '백년의 유산'은 전국기준 28.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6일 방송분(27.5%) 보다 오히려 상승한 추세. 

현재 '백년의 유산'은 30% 시청률의 기록을 한 번 낸 이후 좀처럼 유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최고다 이순신'의 시청률을 뛰어 넘는 기록을 유지하며 주말극 1위를 지키고 있다.
결국 '최고다 이순신'이 30%의 시청률을 기록하기 전에 필요한 것은 경쟁작 '백년의 유산'의 시청률을 뛰어넘는 것. 거의 비슷한 시기에 출생의 비밀이 풀려가고 있는 두 드라마의 일명 막장 코드의 약발이 시청자들에게는 어디에서 더 효과를 발휘하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최고다 이순신'에서는 이순신(아이유 분)이 자신의 딸이라는 것을 기자회견을 통해 만천하에 밝히는 송미령(이미숙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준호(조정석 분)는 순신이 받을 상처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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