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이 전국기준 30%의 시청률을 다시 회복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여전히 주말드라마 시청률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백년의 유산'은 전국기준 28.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6일 방송분(27.5%) 보다 0.9%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방송 3사 주말극을 통틀어 1위를 차지한 기록. 또한 통상적으로 토요일 시청률이 일요일 보다 낮게 나오는 것을 감안할 때도 의미있는 성적이다.
'백년의 유산'은 지난 12일 38회 방송분이 30.3%의 시청률을 기록한 이래로 다시 30%대에 재진입하고 있지는 못한 상황이다. 지난 26일에는 '최고다 이순신'(28.4%)과의 시청률 경쟁에서 한 차례 뒤지기도 했지만 다시 재빠르게 1위를 되찾았다.

이날 '백년의 유산'에서 춘화(전인화 분)는 세윤(이정진 분)이 자신의 친아들임을 알았음에도 그의 행복을 위해 비밀을 덮기로 했다. 그러나 채원(유진 분)을 여전히 포기하지 못한 철규(최원영 분)가 두 가족의 상견례 자리에 나타나 비밀을 폭로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SBS '출생의 비밀'은 8.3%의 시청률을, 주말극 경쟁자인 KBS 2TV '최고다 이순신'은 24.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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