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니, AS모나코행 급물살... 344억 원에 이적?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6.02 09: 06

루이스 나니(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AS모나코행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2일(이하 한국시간) 선데이 피플 보도를 인용, 나니가 2000만 파운드(약 344억 원)에 AS 모나코로 이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러는 데이빗 모예스 감독이 이적시장에서 쓸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나니를 팔 것이며, 이를 더해 약 8000만 파운드(1376억 원)을 확보하게 된다고 전했다.
나니는 그 동안 꾸준히 이적설에 시달려왔다. 로빈 반 페르시와 가가와 신지가 새롭게 이적하면서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한데다 주급 문제로 꾸준히 갈등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4월 말 재협상에서 맨유가 주급 9만 파운드(약 1억 5000만 원)에 4년 연장계약 조건을 제시했지만 이마저 거절해 난항을 겪고 있는 상태다. 나니가 원하는 주급은 여전히 13만 파운드(약 2억 2000만 원)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나니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구단이 속속 나타났다. AS 모나코는 가장 최근에 나니 영입 의사를 드러낸 구단 중 하나다. 막대한 자금력을 확보하고 스타급 선수들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모나코는 리볼로블레프 회장이 직접 나니의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와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2007년 맨유에 이적한 나니는 그동안 215경기에 출전, 39골을 기록했으나 2012-2013시즌에는 부상과 주전 경쟁에서 밀린 것을 이유로 단 7경기 출전해 1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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