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우완 김수완(24)이 팀 최다인 6연승에 도전한다.
김수완은 2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질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전 선발로 예고됐다. 올 시즌 5경기에 등판, 1승 23⅔이닝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 중인 김수완이다.
지난달 11일 잠실 LG전 선발전환 뒤 김수완은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비록 최근 등판인 지난달 28일 사직 두산전에서 3⅔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됐지만 무너져가던 롯데 선발진을 다시 끌어올린 것이 바로 김수완이다.

현재 롯데는 5연승을 달리면서 3위까지 순위가 올라갔다. 시즌 최다연승 기록을 달성하면서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까. 김수완의 어깨에 달렸다.
삼성은 좌완 장원삼(30)을 내세워 연패탈출에 나선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달 22일 대구 LG전에서 3이닝만에 3실점을 하고 어깨통증을 호소하며 내려갔던 장원삼은 다행히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검진결과가 나와 열흘만에 선발 마운드에 선다.
올 시즌 장원삼의 성적은 8경기 4승 4패 평균자책점 3.67, 작년 다승왕이자 골든글러브 수상자인 그로서는 조금 늦은 페이스다. 그가 등판한 모든 경기에서 승리 혹은 패전을 모두 담당한 장원삼, 책임감 넘치는 그의 어깨에 삼성이 연패탈출의 기대를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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