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가레스 베일(24, 토트넘)의 이적료로 8500만 파운드(약 1462억 원)라는 거액을 책정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진심으로 베일을 영입하고 싶어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베일은 이적 불가!"를 선언한 토트넘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역대 축구 선수의 이적료로는 최고액인 8500만 파운드를 지불하기로 결심했다. 이전까지 최고 기록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이적료인 9400만 유로(약 1384억 원)다.
영국 매체 '선데이 타임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베일을 영입하기 위해 역대 최고액인 8500만 파운드를 지불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이번 시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인 레알 마드리드에 활기를 불어 넣기 위해 엄청난 거액을 쏟아 부을 계획을 갖고 있다.

페레스 회장이 엄청난 돈을 쓰면서까지 베일을 영입하려는 것은 재선을 위해서다. 페레스 회장은 재선을 위한 공약으로 베일의 영입을 내걸었다. 이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가 베일의 영입을 위해 책정했던 6000만 파운드(약 1032억 원)는 어느새 8500만 파운드까지 치솟았다. 물론 베일을 노리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파리생제르맹(PSG) 등의 영향도 적지 않다.
한편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33경기에 출전해 21골을 넣은 베일은 영국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을 비롯해 영 플레이어 상, 영국축구기자협회(FWA)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로 뽑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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