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깽이 역적 무리들!”
개그우먼 이국주가 마른 체형을 향해 격분을 쏟아내며 tvN ‘코미디 빅리그’ 2연승을 달성했다. 분노의 독설이 이 같은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이국주는 지난 1일 방송된 ‘코미디 빅리그’의 ‘돼지공화국’ 코너에서 이 같이 외치는 것은 물론 “죽탕쳐버리갔어!”와 같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단어로 분노를 쏟아냈다.

이날 방송은 건강검진을 받기 전날 금식을 하는 것과 관련해 이국주가 불만을 터뜨리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그는 “금식은 전과 18범 이상 아주 못된 짓을 한 간나들한테나 내리는 최고 형벌”이라며 “이런 죽탕쳐버릴 괴뢰집단”이라고 외쳐 관객들을 초토화시켰다.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이국주가 속한 더블패티는 미추미추(박나래, 장도연, 김인석, 박휘순)를 상대로 2연승을 기록, ‘코빅’ 새로운 대세에 이름을 올렸다.
이국주의 더블패티는 ‘돼지 공화국’을 통해 자신들의 뚱뚱한 체형을 스스로 깎아내리는 개그로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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