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물의' 유세윤, 'SNL코리아' 웃음소재로..역시 뼈그맨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06.02 14: 21

[OSEN=방송연예팀] ‘음주운전 자수’로 물의를 빚은 개그맨 유세윤이 tvN ‘SNL코리아’ 크루가 아닌 개그 소재로 등장해 웃음을 안겼다.
지난 1일 방송된 ‘SNL코리아’에서 영화 ‘스타트렉 다크니스’ 패러디 코너에서 유세윤을 애타게 찾는 내용을 그렸다. 우주선에 탄 아들을 찾아 온 어머니(정명옥)가 “세윤아! 어디가서 술 X먹고 있는 거 아니야?”라는 대사를 소화한 것. 이는 크루로 활약하다가 최근 음주운전 사건으로 불참한 유세윤을 향한 메시지였다.
이후 ‘위켄드 업데이트’ 코너에서도 최일구 앵커는 유세윤의 음주운전 자수 사건을 언급하며 “단군 이래 처음 있는 일이에요. 왜 그랬어요?”라는 멘트로 황당한 일을 꼬집었다. 안영미는 “유세윤씨, ‘돌+아이’ 인정”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세윤은 현재 MBC ‘황금어장’ 하차를 결정하고 나머지 출연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대책을 논의 중이다. 소속사 측은 “방송사 결정을 기다리며 자숙을 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유세윤은 지난달 29일 오전 4시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인근에서 술을 마신 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경찰서까지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직접 자수를 했다는 점에서 파장을 낳았다.
사건 발생 이틀 후인 지난달 31일 유세윤은 자신의 트위터에 ‘죄송합니다. 절 사랑해주셨던 모든 분께 너무 큰 실망을 드렸어요’라는 사과의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최근 일적으로 심적으로 스트레스가 쌓인 상태에서 충동적으로 벌인 일입니다’라면서 ‘그 날 밤 저의 행동으로 상처 받은 팬 분들, 가족들, 회사 식구, 방송국 식구들, 그리고 제게 기회를 주셨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고백, 그의 행동에 대한 일련의 의혹들을 일단락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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