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하 "연기 포기하려 할 때 아내가 말렸다"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6.02 16: 24

배우 조성하가 20여년간의 무명시절을 든든하게 뒷받침해 준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조성하는 2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20대에 결혼했는데 무명 생활이 길었다. 그러다 결국 31살에 연기를 포기하겠다고 아내에게 말했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돈을 벌어서 가정을 책임지겠다고 말했지만 아내가 여태 당신이 멋지게 날개 펴는 걸 보려고 애썼는데 그럼 나는 어디를 보고 살아야 하냐고 말하더라. 그래서 이후 더 연기에 몰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조성하는 KBS 2TV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이후 영화 '황해', 드라마 '욕망의 불꽃' 등에서 '꽃중년'으로 인기를 끌었다.
그는 "하지만 최근에는 아내가 격정 멜로는 하지 말라고 하더라"며 웃었다.
이 밖에도 이날 조성하는 만약 멜로 드라마를 촬영한다면 배우 김희애와 호흡을 맞추고 싶다고 밝히며 "깊이 있는 연기를 하는 분이니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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