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더블 달성하고 호주전 합류...日 구세주?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6.02 16: 27

일본이 바라고 바라던 혼다 게이스케(27, CSKA 모스크바)가 일본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안방에서 0-2로 불가리아에 완패한 일본의 구세주로 혼다가 떠오르고 있다. 혼다는 지난달 30일 불가리아와 친선경기에 소속팀 CSKA 모스크바의 경기 때문에 출전하지 못했다.
당시 일본은 골 결정력 부재에 시달린 끝에 완패했다. 반면 혼다는 지난 1일 러시아컵 결승전에 선발로 출전해 팀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정규리그 우승에 이은 더블 달성이었다.

혼다의 러시아컵 결승전 선발 출전은 의미가 있다. 허벅지 부상에 시달리던 혼다가 제 컨디션을 되찾았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즉 오는 4일 열리는 호주와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선발로 출전하는 것이 무리가 아니라는 것. 일본은 불가리아전에서 나온 약점을 혼다가 채워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혼다는 "더블을 달성한 것에 만족한다. 러시아에 온 걸 후회한 적이 없다"며 "호주전은 전혀 다르다. 앞으로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갈 지는 대표팀에 합류한 뒤 보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혼다는 오는 3일 일본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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