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훈, WGTOUR 개막전 정상...한국여자오픈 출전권 획득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6.02 16: 36

한지훈(25, 콜마)이 2013-2014 WGTOUR 개막전에서 우승, 한국여자오픈에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지훈은 2일 경기 시흥화인비전 스크린에서 열린 '2013-2014 kt금호렌터카 WGTOUR' 섬머시즌 1차대회 최종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기록,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우승상금 1000만 원을 획득했다.
골프존비전 시스템의 남춘천CC(파 72, 5617)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는 kt금호렌터카가 주최하고, MFS골프, 미션 애슬릿케어, 골프존아카데미가 후원했다. 이 대회는 오는 17일 SBS골프를 통해 녹화중계된다.

1라운드에서 무려 9언더파를 기록해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이한 한지훈은 이날도 보기는 1개로 막은 반면 버디를 4개나 추가했다. 2위 조경희(34, KLPGA 정회원)와는 2타차로 벌렸다.
한지훈은 이번 우승으로 오는 6월 20일 인천 잭 니클라우스GC에서 열리는 '기아자동차 제 27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 초청선수로 참가할 자격을 갖게 됐다.
WGTOUR 통산 4승을 달성한 한지훈은 "이번 시즌을 우승으로 시작해서 기쁘다. 무엇보다 KLPGA 메이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하게 돼 영광이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대회 준비를 열심히 하겠다"며 "올해 GTOUR는 지난 시즌보다 경쟁자가 많아져 부담스럽긴 하지만 5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경희는 이날 15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를 8개나 기록하며 한지훈의 뒤를 바짝 뒤쫓았다. 그러나 16번 홀(파4)에서 퍼팅 난조로 더블보기로 무너졌다. 지난 시즌 초대 상금왕으로 기대를 모았던 최예지(19, 투어스테이지)는 첫날 부진을 만회, 5언더파를 몰아쳐 4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한편 WGTOUR는 섬머시즌 4개 대회와 윈터시즌 4개 대회, 메이저 챔피언십 등 총 9개 대회가 열린다. 매 대회 총상금은 5000만 원(메이저 챔피언십 1억 원)이고, 우승상금은 1000만 원(메이저 챔피언십 20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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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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