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감독, "세계 최고 골키퍼는 바이덴펠러"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6.02 17: 43

"바이덴펠러가 세계 최고 골키퍼다."
위르겐 클롭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감독이 자신의 소속팀 골키퍼 로만 바이덴펠러(33) 골키퍼를 극찬했다.
클롭 감독은 "세계 최고의 골키퍼라는 타이틀을 어떻게 결정하는지 그 룰을 모르겠지만 올해 바이덴펠러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였다"고 강조했다.

특히 클롭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의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27)와의 비교에서도 바이덴펠러를 감싸 안았다. 도르트문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1-2로 패해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다. 그러나 그 어느 해보다 양팀 골키퍼들의 활약이 빛나는 챔피언스리그였다는 평가였다.
클롭 감독의 바이덴펠러 편들기는 수치적으로 볼 때 다소 억지에 가깝다. 노이어가 단연 바이덴펠러를 앞서기 때문이다. 노이는 올 시즌 57경기에서 40실점에 불과했다. 무실점 경기가 29경기나 됐다. 분데스리가에서는 31경기에서 18실점했고 무실점 경기도 18차례나 있었다. 챔피언스리그 13경기에서 11실점했고 5경기는 상대에게 득점을 내주지 않았다.
반면 바이덴펠러는 올 시즌 49경기에서 55실점했다. 무실점 경기는 13경기. 분데스리가 31경기에서는 36실점했다. 무실점한 경기는 8번이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3경기에서 14골을 내줬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숫자에도 불구하고 어떤 실책도 발견하기 어렵다"고 바이덴펠러의 우수성을 한층 강조했다.
한편 세계 최고 골키퍼는 지난 1987년 이후 국제축구역사통계재단(IFFHS)에서 주는 상으로 선정한다. 현재 최고 골키퍼는 이케르 카시야스(32, 레알 마드리드)다. 지난 2008년부터 5년 연속 이 상을 수상했다.
letmeout@osen.co.kr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