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우완 김수완(24)이 2경기 연속 조기강판을 당했다.
김수완은 2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로 나섰다. 성적은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3실점. 투구수는 54개였다. 5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롯데의 상승세를 이어가야 할 임무를 받고 마운드에 오른 김수완이지만 삼성의 장타에 견디지 못하고 마운드를 일찍 내려갔다.
1회 김수완은 첫 타자 정형식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후속 세 타자를 범타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2회에는 1사 후 박석민과 조동찬에 연속안타를 맞았지만 진갑용에 병살 유도를 해냈다.

신본기의 투런으로 리드를 등에 업고 마운드에서 버티던 김수완은 3회 무사 1,2루에서 상대 주루미스로 아웃카운트 하나를 챙기는 행운까지 얻었다. 하지만 1사 1루에서 박한이에 좌전안타를 맞더니 이승엽에 역전 스리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흔들린 김수완은 4회 선두타자 박석민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맞고 마운드를 김승회에게 넘겼다. 김승회는 김수완이 남겨 둔 주자의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5회초 현재 롯데는 삼성에 2-3으로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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