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 QS-윤석민 4안타' 두산, 넥센에 위닝시리즈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6.02 19: 46

두산 베어스가 5번째 시리즈 만에 위닝시리즈를 수확했다.
두산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유희관의 7이닝 3실점 호투와 민병헌의 3회 역전 투런을 앞세워 11-4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두산(24승1무22패)은 5월 10~12일 잠실 NC전 이후 5번째 시리즈 만에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다. 두산은 6월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반면 넥센(29승16패)은 시즌 30승 고지를 밟는 대신 2연패에 빠졌다.

기선 제압은 넥센이 했다. 1회 1사 후 서건창, 이택근이 연속 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잡자 박병호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강정호가 2타점 중월 3루타를 때려내 3-0으로 앞섰다.
두산이 반격에 나섰다. 두산은 1회말 1사 후 박건우가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 상대 실책으로 1사 3루 찬스를 만들었다. 민병헌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두산은 2회 무사 1루에서 나온 윤석민의 시즌 2호포로 3-3 동점에 성공했다.
두산은 3회 무사 1루에서 터진 민병헌의 시즌 4호포로 5-3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홍성흔의 2루타, 윤석민의 내야안타로 1사 1,3루가 된 뒤 오재원이 2타점 중월 3루타를 때려 7-3으로 달아났다.
넥센이 계속된 주루사, 실책으로 한풀 꺾인 사이 두산이 5회 김재호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 보탰다. 두산은 8회 김현수의 적시타, 윤석민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쐐기점을 냈다. 넥센은 9회 이성열의 솔로포로 뒤늦게 한점 올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이날 7이닝 5피안타 4탈삼진 4사사구 3실점으로 개인 최다 이닝, 투구수(112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데뷔 첫 퀄리티 스타트 기록이다. 반면 넥센 선발 앤디 밴 헤켄은 수비 불안과 피홈런에 무너지며 7이닝 10피안타(2홈런) 3탈삼진 3사사구 8실점(7자책)을 기록했다.
윤석민은 2회 동점 투런 포함 3안타 2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민병헌도 1회 추격의 희생플라이와 3회 역전 결승 투런포로 1안타 3타점 1득점 맹활약을 펼쳤다.이종욱을 대신해 선발 출장한 박건우는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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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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