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정준하가 식식답게 최고의 먹방을 선사하며 최종우승을 거머쥐었다.
2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는 음식 보드게임 콘셉트로 가평 일대의 맛집을 돌아다니며 맛있는 레이스를 펼치는 '먹보드 레이스-음식을 지배하는 자'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주사위를 굴려 여름별미를 탐험하라는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세 팀으로 나눠진 '런닝맨' 멤버들은 '먹보드 쥬만지 포터블'에서 주사위를 굴렸다. 먹보드판에 주사위를 던져 나오는 해당 숫자에 적힌 미션을 수행하고 음식을 먹는 레이스였다.

유재석, 정준하, 지석진 팀은 가장 먼저 상공 55m의 번지점프대에서 배드민턴을 해야 했다. 그러나 고소공포증에 시달리는 정준하 때문에 미션에 어렵게 진행했다. 미션에 성공한 후 이들은 맛깔나게 막국수를 먹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정준하는 식신답게 폭풍흡입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하, 개리, 송지효 팀과 소이현, 김종국, 이광수 팀은 묵사발을 다 먹을 때까지 풍선을 사수하라는 미션을 수행했다. 송지효와 소이현은 각각 묵사발을 폭풍흡입하며 대결을 펼쳤다. 결국 소이현은 김종국, 이광수의 투혼으로 먼저 다음 미션지로 이동했다.
이어 정준하 팀과 소이현 팀은 시장에서 '귀에 닿는 음식을 추리하여 사오기'라는 촉장금 미션을 받았다. 그러나 실패를 거듭했고 정준하 팀의 섬세한 감각으로 먼저 미션에 성공했다. 멤버들은 시장에서도 먹는 걸 넘어가지 않았다. 이들은 떡, 밤, 붕어빵 등 시장에서 구할 수 있는 음식들을 야무지게 먹어 치웠다. 송지효 팀 또한 눈을 감지 안고 뜨거운 군고구마를 먹는 미션에서 성공했다.
다음 세 팀이 모두 계곡에서 '계곡 물대포 퀴즈' 게임을 하는 가운데 소이현의 활약으로 팀원인 김종국과 이광수가 가장 먼저 물 속에서 빠져나왔다.
계곡에서 미션이 끝난 후 '런닝맨' 멤버들은 우렁제육볶음뿐 아니라 닭백숙을 먹으며 최고의 먹방을 선사했다.
송지효 팀과 정준하 팀, 소이현 팀이 각자 미션 끝에 최종 미션지에 도착했다. 최종 미션지에는 초대형 먹보드판이 있었다. 대형 카레 도미노를 먼저 완성하는 팀이 승리하는 미션으로 멤버들은 카레 도미노를 쌓기 시작했다.
멤버들은 신경전을 펼치면서 카레 상자를 세웠고 정준하 팀이 가장 먼저 카레 상자를 세워 쓰러뜨려 최종우승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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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런닝맨'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