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화룡대대에서도 뭉클한 전우애 '눈물'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6.02 19: 44

화룡부대를 떠나는 전우들의 눈가에 뜨거운 눈물이 흘렀다.
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에서는 화룡대대 생활을 마치는 여섯 이병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화끈한 군 생활 체험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탱크를 이용한 실제 포탄 사격 훈련이 규모와 함께 엄청난 파괴력을 자랑하며 '진짜 사나이'가 군 체험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라는 사실을 실감케 했다.

특히 부대원들은 포병과 통신병 할 것 없이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 상급자들에게 넉넉한 칭찬을 받았고 본인 스스로도 뿌듯함을 드러내며 오랜만에 훈련 도중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긴장감이 넘치는 실제 훈련을 마치고 나서는 바나나라떼, 군대리아를 잇는 또 다른 군대 음식의 등장으로 분위기가 한결 이완됐다. 건빵에 우유를 부어먹는 '건플레이크'가 그 주인공으로 부대원들의 반응은 역시나 폭발적이었다. 미르는 "설명할 길 없이 환상적"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고, 샘 해밍턴은 또 다시 '폭풍 흡입'으로 이른바 먹방을 탄생시켰다.
뭉클한 순간도 있었다. 짧은 시간 함께 했지만 지난 부대에서 함께 했던 서경석의 부사수가 그리움을 토로하는 손편지를 보낸 데 이어, 호주에 있는 샘 해밍턴의 어머니가 부대로 편지를 보내와 아들인 샘 외에도 부대원 전원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여기에 '군통령' 걸스데이가 등장하자 훈훈했던 부대 분위기는 최고조로 치솟았다.
하지만 이별의 순간이 왔고 짧지만 끈끈하게 전우애를 나눴던 여섯 명의 이병들은 눈물을 글썽였다. 전출을 앞두고 김수로가 최우수 화룡용사로 꼽힌 것을 비롯해 화룡대대를 상징하는 K-9 모형 또한 선물 받는 기쁨도 누렸다. 그러나 원칙주의자 분대장까지도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전우애는 이번 작별 역시 다르지 않았다.
한편, '진짜 사나이'는 다음주 방송을 통해 배우 장혁과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 박형식이 군대 체험을 하는 과정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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