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외야수 김원섭이 경기도중 발목 부상으로 4주 이상 이탈할 것으로 보인다.
김원섭은 2일 광주 LG전에 선발출전해 6회 주루플레이 도중 발목을 접질리는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상황은 2-0으로 앞선 6회말 2사후 볼넷을 골라 나간 뒤 벌어졌다. 리드폭을 잡다 리즈의 견제구에 1루로 돌아가면서 베이스를 잘못 밟았다. 하필이면 베이스의 모서리를 밟으면서 왼발목이 크게 접질렸다.
김원섭은 곧바로 쓰러져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고 동료의 등에 업혀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많이 부어올라 아이상 처치를 했고 팀 지정병원인 한국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았다. MRI 검진을 받았는데 판독의가 없어 정확한 진단은 3일 오전에 나온다. 그러나 4주 이상의 치료를 필요할 것 같다는 임시 소견을 받아 장기 이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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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