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다 이순신'의 고두심이 아이유의 유전자를 검사하자며 화를 내는 유인나에게 따귀를 때렸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극본 정유경 연출 윤성식)에서는 출생의 비밀에 충격을 받고 집을 나간 이순신(아이유 분)을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 요리를 하는 김정애(고두심 분)와 이를 가슴 아프게 바라보는 이유신(유인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정애는 집에 돌아오지 않은 이순신 때문에 밤새 잠을 자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아침 일찍 순신의 기운을 북돋워주겠다며 요리를 했고, 이를 지켜보던 유신은 답답한 마음에 "엄마 바보야? 벨도 없어? 엄마 때문에 정말 미치겠어"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어 유신은 "걔만 감싸고 들어? 아빠 딸이라잖아 엄마 기자회견 보고 열 안받아요? 유전자 검사부터 해. 우리 식구 아빠한테 속은 거야. 아빠 선량한 얼굴로 우리를 우롱했어"라며 "그 여자 딸 때문에 밤새 잠도 못자고 반찬까지 만들고. 도대체 뭐 했어? 아빠가 밖에서 애까지 만들 동안?"이라며 감정을 폭발했다.
딸의 격한 반응에 김정애는 참지 못하고 유신의 따귀를 때렸다. 그는 "순신이 내 딸이고 네 동생이야. 한 번 더 그런 소리하면 너 정말 안 볼거야"라고 말했고, 유신은 속상한 마음에 집을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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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다 이순신'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