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주범 이대우, 1주일전 서울 잠입... 시민 불안감 고조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6.02 20: 41

[OSEN=이슈팀] 지난달 20일 검찰에서 조사를 받다 달아난 이대우(46)가 1주일 전 이미 서울 도심에 잠입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달 20일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조사를 받다 탈주한 이대우는 도주 이후 2주 동안 경찰의 검거망을 뚫고 도피 중이다. 전과 12범인 이대우는 작년 4월부터 최근까지 교도소 동기와 함께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을 돌며 150차례에 걸쳐 6억 7000만 원 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 전문 절도범으로, 수갑을 찬 채 달아난 뒤 2주간이나 검거되지 않아 '제2의 신창원'으로 불리고 있다.
한편 경찰 측은 일주일 전 이대우의 행방을 뒤늦게 확인한 것으로 알려져 '뒷북수사' 논란에 휩싸일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경찰은 이대우가 여전히 서울 시내 또는 수도권에 머물고 있을 것으로 추측, 서울·경기 지역 일대에 수사진을 대거 급파, 긴급 수색을 벌이는 등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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