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27, 요진건설)이 5년만에 우승컵을 안았다.
김보경은 2일 경기도 이천 휘닉스 스프링스 골프장(파72, 6496야드)에서 열린 E1 채리티 오픈 마지막날인 3라운드에서 보기 1개를 쳤지만 버디 4개를 보태며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2004년 프로에 입문한 김보경은 지난 2008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초대 대회 우승 이후 5년만에 KLPGA 정상을 경험했다. 우승상금은 1억 2000만 원에 개인 통산 2승째.

2라운드에서 잠시 공동선두를 허락하긴 했으나 1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모두 단독 선두를 지켰다. 2라운드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던 김보경은 2타 뒤진 2위에 올랐다.
김보경은 6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9, 10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선 김보경은 14번홀과 16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 승부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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