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생활의 발견'과 '거지의 품격' 코너가 폐지됐다.
개그맨 허경환과 송준근은 2일 오후 방송된 '개그콘서트'의 '거지의 품격'과 '생활의 발견' 코너에서 각각의 폐지 소식을 전했다.
이날 허경환은 김지민에게 "궁금하면 1000만원"이라고 말했다. 김지민은 "오늘은 왜 1000만원이냐"고 물었고, 허경환은 "오늘이 마지막 회라 앞으로 돈을 받을 수 없을 것 같아 그렇다"고 답했다. 대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코너의 끝을 알린 것.
송준근은 '생활의 발견' 코너에서 신보라에게 "오늘은 마지막 날이니 진짜로 헤어지자"라고 말했다. 신보라는 송준근에게 "왠지 결혼을 한 것 같았다"고 말했고 송중근 역시 신보라에게 "왠지 누가 있어 보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거지의 품격'은 지난 9월에 시작해 "궁금하면 오백원"이라는 유행어를 만들어 내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생활의 발견'은 지난 2011년 4월에 시작해 약 2년 간 게스트들이 가장 즐겨 찾는 코너로 자리매김해 왔다.
eujenej@osen.co.kr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