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그룹 MIB(엠아비)가 일본 첫 단독 콘서트 티켓을 오픈 10초 만에 전석 매진시켰다.
지난달 아시아 최대 음악 마켓 ‘뮤직 매터스’ 참가 직후 세계 각국 음악 관계자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던 MIB가 이번엔 일본 첫 단독 공연을 단숨에 매진시키며 케이팝(K-POP) 시장의 새로운 대세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오는 24일 일본 하라주쿠에 위치한 ‘아스트로 홀(Astro hall)’에서 총 2회에 걸쳐 열리는 MIB 일본 첫 단독 공연 ‘위 아 엠아이비(We are M.I.B)’는 월요일 평일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전석 매진을 기록해 일본 현지 공연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회 당 400명씩 총 800명 규모인 이번 공연에 1회 1000명, 2회 2000명이 몰려 티켓 사수를 위한 일본 팬들간의 경쟁률이 어마어마했다는 후문.

아스트로홀은 마룬파이브(Maroon5),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다니엘 파우터( Daniel Powter) 등 해외 유명 뮤지션들이 거쳐간 공연장으로 유명한 만큼 음악성, 실력 모두를 겸비한 MIB가 이번 첫 단독 공연을 통해 일본 팬들과 제이팝(J-POP) 관계자에게 강렬한 첫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일본 공연 관계자의 전언이다.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것은 이뿐 만이 아니다. MIB는 지난달 국내에서 열린 첫 단독 공연 ‘앨범 릴리즈 파티-머니 인 더 빌딩(Album Release Party-Money In the Building’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케이팝 나이트 아웃 앳 뮤직 매터스 라이브 2013(K-POP Night Out at Music Matters Live 2013)’, 일본 첫 단독 공연 ‘위 아 엠아이비’까지 한 달 만에 3개국에서 MIB의 이름을 건 공연을 세 차례나 열며 그 동안 전무했던 힙합그룹 해외 진출의 정석을 보여 주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소속사 정글엔터테인먼트는 “단독 공연이 MIB의 일본 첫 공식 활동이라 할 수 있는데, 상상 이상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서 놀라울 따름”이라며 “현재 일본에서는 ‘한정티켓’이라 는 명목으로 티켓이 암암리에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들었다. 미처 티켓을 구하지 못한 일부 팬의 문의전화가 많아 회사와 일본 현지 관계자모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MIB는 일본 첫 단독 공연 ‘위 아 엠아이비(We are M.I.B)’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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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