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스타트렉 다크니스’(J.J. 에이브럼스 감독)가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스타트렉 다크니스’는 5월 31일부터 지난 6월 2일까지 3일 동안 관객 50만7571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67만8312명이다.
영화는 엔터프라이즈호에 탑승한 대원들과 함장 커크(크리스 파인 분)가 강력한 적대자 존 해리슨(베네딕트 컴버배치 분)에 맞서는 과정을 그렸다. 지난 2009년 개봉한 '스타트렉:더 비기닝'에 이은 후속작으로, 풍성한 볼거리와 인물들 사이의 납득 가능한 정서까지 갖춰 '아이언맨3'를 잇는 흥행대작으로 점쳐지고 있다.

지난주까지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던 외화 ‘분노의 질주:더 맥시멈’(저스트 린 감독)은 한 단계 내려앉은 2위에 자리했다. ‘분노의 질주:더 맥시멈’이 주말동안 모은 관객은 33만9969명으로, 누적관객수는 145만7181명이다.
‘스타트렉 다크니스’와 하루 차이로 개봉하며 1위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던 또 다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애프터 어스’(M. 나이트 샤말란 감독)는 주말 동안 32만5906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는데 그쳐 박스오피스 3위에 머물렀다.
한국영화로는 ‘몽타주’(정근섭 감독)가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하며 할리우드 외화 공세 속에 자존심을 지켰다. 주말 동안 ‘몽타주’가 동원한 관객은 28만 698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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